티스토리 뷰
책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마 공감할 겁니다. 처음에는 한 권씩 사던 책이 어느 순간 책장을 넘치기 시작합니다. 저도 한동안은 읽은 책을 그냥 계속 꽂아두는 편이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읽겠지 싶었는데 현실은 아니더라고요. 결국 몇 년 동안 안 펼친 책들만 자리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전 책장을 정리하다가 중고책 판매를 처음 제대로 해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그냥 헌책 처리하는 느낌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돈도 되고, 집도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특히 상태 괜찮은 책은 버리기보다 한 번쯤 중고책으로 올려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아무 데서나 파는 건 조금 아깝습니다. 책 종류마다 잘 맞는 판매 방법이 따로 있었고, 어디에 올리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도 꽤 났습니다.
중고책 팔기 전에 먼저 해야 할 것
처음에는 무조건 책부터 박스에 담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중고책 판매는 책 상태 확인부터 하는 게 먼저입니다.
특히 아래 부분은 꼭 보는 게 좋습니다.
- 밑줄이나 형광펜
- 책 모서리 찢김
- 이름 적힌 부분
- 물 얼룩
- 부록 포함 여부
- 곰팡이 냄새
겉표지만 깨끗하다고 다 되는 게 아니었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져갔는데 안쪽 필기 때문에 매입 불가 뜬 책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책 뒤에 있는 ISBN 바코드는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알라딘이나 YES24 앱에서 바코드 찍으면 매입 가능 여부랑 가격이 바로 뜹니다. 이게 은근 재밌습니다. 같은 책인데 며칠 차이로 가격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3천 원이던 책이 며칠 뒤에는 매입 불가로 바뀌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방에 팔 때는 알라딘 중고 서점 활용
중고책 판매 처음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알라딘부터 많이 이용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일 편합니다. 앱으로 바코드 찍고 판매 신청한 뒤 박스만 포장하면 끝입니다. 책이 많으면 집 앞까지 수거하러 오니까 솔직히 편하긴 했습니다. 저는 처음에 책을 직접 들고 갈 생각도 했는데 막상 쌓아보니까 무게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그냥 택배 신청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알라딘 중고책 판매 순서는 어렵지 않습니다.
- 알라딘 앱 다운로드(설치 사이트 링크)
- 회원가입 및 로그인
- 앱에서 바코드 조회
- 판매 가능한 책 선택
- 택배 신청
- 박스 포장
- 기사 수거
- 검수 후 입금
이 정도입니다.
대신 단점도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높지는 않습니다. 특히 오래된 책이나 흔한 책은 가격이 꽤 낮게 나옵니다. 어떤 책은 천 원 조금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장점은 확실했습니다.
- 채팅 안 해도 됨
- 약속 안 잡아도 됨
- 한 번에 많이 정리 가능
- 입금까지 빠른 편
책 빨리 정리하고 싶은 사람한테는 괜찮은 방법입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알라딘으로 처분했는데, 19권 보내서 3만원 정도 챙길 수 있었습니다.

YES24 중고샵과 매입 가격 비교하기
많은 사람들이 알라딘만 보고 끝내는데 YES24 중고샵도 한 번 같이 보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면 매입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꽤 있습니다. 제가 직접 확인했을 때도 어떤 책은 알라딘보다 YES24 가격이 더 높았고, 반대로 YES24에서는 매입 안 하는데 알라딘은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 책은 차이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책 몇 권 안 되면 큰 차이 아닐 수 있는데, 여러 권이면 은근 금액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귀찮더라도 두 군데 정도는 같이 보는 게 낫습니다.
더 비싸게 팔고 싶다면 당근마켓
당근마켓은 직접 거래라 그런지 가격은 확실히 괜찮은 편입니다. 특히 아래 종류는 반응이 빨랐습니다.
- 어린이 책
- 유아 전집
- 자격증 책
- 토익책
- 인기 소설
- 육아책
알라딘에서는 매입 안 되는 책인데 당근에서는 연락 오는 경우도 꽤 있었습니다. 대신 솔직히 귀찮은 부분도 있습니다. 연락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람도 있고, 가격 깎아달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시간 약속 잡는 것도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그래서 한 권씩보다 묶음 판매가 훨씬 편했습니다.
예를 들면:
- 경제 책 5권 묶음
- 초등 학습만화 세트
- 토익 교재 일괄
이런 식으로 올리니까 문의가 빨랐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꼭 밝게 찍는 게 좋습니다. 어둡게 찍으면 상태 좋아도 잘 안 봅니다.
전공책은 따로 파는 게 낫다
대학교 전공책은 일반 중고책이랑 조금 다릅니다.
새 책 가격 자체가 비싸다 보니 중고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학기 시작 전에는 꽤 잘 팔립니다. 제가 주변에서 많이 본 건 이런 종류였습니다.
- 회계
- 간호학
- 컴퓨터
- 법학
- 공무원 교재
이런 책은 번개장터나 중고나라 쪽이 더 잘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신 판수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책처럼 보여도 몇 판인지 다르면 거래 안 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그래서 사진 찍을 때 표지뿐 아니라 판권 페이지도 같이 올리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필기 여부는 그냥 솔직하게 적는 게 편합니다. 괜히 숨겼다가 나중에 다시 연락 오면 더 귀찮습니다.
어린이 전집은 무조건 당근마켓이나 맘카페 올리기
아이들 전집은 부피가 커서 일반 중고서점에서 잘 안 받아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보통:
- 당근마켓
- 맘카페
- 지역 중고거래
이런 쪽이 더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특히 세이펜 되는 책인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고, 구성품 빠진 권 있는지도 중요했습니다. 전집은 낱권 하나만 없어도 가격 차이가 꽤 납니다. 그래서 판매 전에 권수 체크 먼저 하는 게 좋습니다.
안 팔리는 책도 생각보다 많다
처음에는 책이면 다 팔릴 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특히 이런 종류는 잘 안 팔렸습니다.
- 오래된 수험서
- 개정판 나온 문제집
- 훼손 심한 책
- 오래된 컴퓨터 책
- 냄새 심한 책
이런 건 괜히 계속 들고 있기보다 그냥 정리하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절판 도서나 오래된 만화책처럼 찾는 사람이 있는 책은 가격이 꽤 붙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버리기 전에는 제목 검색 한 번 정도는 해보는 게 좋습니다.
여러 방법 써보니까 결국 느낌은 이랬습니다.
- 빨리 정리하고 싶다 → 알라딘 중고서점
- 조금 더 받고 싶다 → 당근마켓
- 전공책이나 절판책 → 번개장터
- 어린이 전집 → 지역 거래
처음에는 귀찮아서 미뤘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왜 진작 안 했나 싶었습니다. 안 읽는 책 몇 권 정리했을 뿐인데 책장도 훨씬 넓어졌고 생각보다 돈도 꽤 들어왔습니다. 혹시 집에 몇 년째 안 읽고 있는 책이 있다면 한 번 바코드 찍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팔리는 책이 많습니다.
'생활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수도요금 가구원 수별 평균 얼마일까? 수도세 아끼는 방법까지 (0) | 2026.05.26 |
|---|---|
| 서울 근교 등산하기 좋은 산 추천 - 난이도, 소요시간, 지하철역, 주차 여부 안내 (0) | 2026.05.14 |
| 천주교 세례명 종류 - 남자 월별 세례명 추천 정리 (0) | 2026.05.07 |
| 친한 친구 또는 가끔 보는 친구 부조금 액수 얼마가 적당할까? (0) | 2026.04.28 |
|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하기 방법 및 절차 안내 (0) | 2026.04.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