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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파텔(Apartel)’이란 아파트(Apartment)와 오피스텔(Officetel)의 합성어입니다. 법적인 명칭은 아니며, 부동산 업계와 소비자 사이에서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신조어입니다.

 

형식적으로는 오피스텔이지만, 실제 내부 구조는 아파트처럼 설계되어 주거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보통 2룸~4룸 구조에 욕실도 2개 이상이며, 바닥난방과 전용 주방, 세탁 공간까지 갖춘 형태입니다. 다시 말해, 아파트의 장점을 최대한 흡수한 고급형 주거용 오피스텔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24년 11월, 정부가 오피스텔의 바닥난방 면적 제한을 전면 폐지하면서 중대형 아파텔 공급이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실거주 가능한 오피스텔’이라는 개념은 더욱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아파텔이 주목받는 이유 – 왜 사람들이 몰리는가?

 아파텔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구조가 좋아서만은 아닙니다.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와 대출 규제로 인해 많은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체 주거 상품을 찾아 나섰고, 그 결과 아파텔이 각광을 받게 된 것입니다.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낮고, LTV(담보인정비율)가 70%까지 가능하며, 취득 후에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청약 가점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합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아파텔은 아파트 대체재로서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예시: 서울 양천구 목동 래미안 아파텔의 경우, 강남권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와 삼성물산 브랜드가 결합되어 빠르게 분양이 완료되었습니다.

아파텔의 장점 – 선택을 이끄는 이유들

1. 청약 가점에 영향 없음

 아파텔은 법적으로 ‘주택’이 아닌 ‘업무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분양을 받거나 매입해도 무주택 자격이 유지됩니다. 이는 향후 아파트 청약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2. 높은 대출 한도 

 아파트는 조정지역, 투기과열지구 등의 영향으로 대출 한도가 엄격히 제한되지만, 아파텔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입니다. 특히 임대사업자 등록 시 사업자 대출을 통해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해 초기 자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3. 도심 입지와 생활 인프라

 대부분의 아파텔은 상업지역 또는 준주거지역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백화점, 마트, 병원, 카페 등 도보 5분 거리 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예시: 강남역 주변에 위치한 복층 아파텔의 경우, 출퇴근 편의성은 물론 신혼부부 및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높은 수요를 자랑합니다. 

4. 풀옵션 제공과 높은 임대수익률

 신축 아파텔은 냉장고, 세탁기, 시스템 에어컨, 옷장 등 풀옵션이 기본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임대 수요가 높습니다. 이는 공실 리스크를 줄여주고 월세 수익 안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파텔의 단점과 주의할 점 – 알고 선택하자

1. 취득세 부담 

 아파트는 1주택자의 경우 1.1%~3% 수준의 취득세가 적용되지만, 아파텔은 고정 세율 4.6%가 적용됩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고려할 때 비용적인 부담 요소입니다.

  • 예시: 6억 원짜리 아파텔을 구매할 경우 약 2,760만 원의 취득세가 부과됩니다. 

2. 높은 관리비

 아파텔은 계약면적 기준으로 관리비가 산정됩니다. 공용 면적이 넓거나 상가 및 업무시설이 혼합된 경우 관리비가 아파트보다 10~20% 이상 높게 책정될 수 있습니다.

  • 예시: 전용면적 59㎡ 아파텔의 월 관리비가 20만 원을 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와 달리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10~12만 원 수준인 경우가 많습니다. 

3. 전용률의 한계

 전용률(실사용 면적 대비 전체 면적 비율)이 아파트보다 낮아, 같은 평형이라도 실제로는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의 전용면적 84㎡는 실사용 면적이 넓지만, 아파텔의 84㎡는 공용 면적이 포함된 계약면적이기 때문에 실제 체감 공간은 더 좁습니다.

4. 발코니 부재와 확장 불가

 아파텔은 대부분 발코니가 없습니다. 이는 건축법상 업무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확장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큰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실거주 vs 투자 – 아파텔은 누구에게 맞을까?

구분 실거주 투자
대상 청년, 신혼부부, 1~2인가구 소액 투자자, 임대사업자
강점 도심 입지, 편의시설 접근성 임대수익, 낮은 공실률
약점 발코니 없음, 전용률 낮음 시세차익 제한, 높은 취득세
권장 지역 강담, 목동, 여의도, 세종 대학가, 오피스 밀집 지역

마무리하며 – 아파텔, 아는 만큼 보인다

 아파텔은 명확한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주거 형태입니다. 그 경계는 애매하지만,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사이에서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처럼 공급이 제한된 도심에서 아파트는 너무 비싸고 빌라는 불안한 소비자라면, 아파텔은 분명히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무조건적인 ‘상승 기대’보다는 냉정한 실수요 또는 임대 수익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동산 시장은 항상 변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흐름 속에서 살아남는 선택은 결국 본인의 상황을 정확히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아파텔이 지금의 나에게 맞는 선택인지, 한 번쯤은 진지하게 고민해보셔도 좋겠습니다.